'서민갑부'에서 3,900원 수제 돈가스로 3년 만에 연 매출 4억 5천만원을 올린 성공 비법을 공개한다.
1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수제 돈가스 3,9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3년 만에 연 매출 4억 5천만 원을 달성한 갑부 현유창 씨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평범한 주택가에 자리한 유창 씨의 식당에는 점심시간만 되면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이렇듯 유창 씨의 식당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돈가스의 가격이 무려 3,900원인 것뿐 아니라 맛과양이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유창 씨는 저렴한 가격에 높은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는 비법을 재료에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돈가스는 돼지 등심이나 안심을 사용하기 마련이지만 유창 씨는 연구 끝에 좀 더 저렴한 부위로 돈가스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가 찾은 부위는 바로 앞다리와 뒷다릿살로, 퍽퍽한 식감과 잡내를 잡기 위해 얇게 썰어 떡갈비처럼 뭉친 뒤 갑부 표 특제 양념으로 풍미를 더해 신개념 돈가스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여기에 손질되지 않은 고기를 들여와 직접 가공하며 한 번 더 비용을 줄였다.
이러한 노력에 손님들은 입을 모아 '가성비 갑! 돈가스'라는 애칭까지 붙여줬는데, 처음엔 유창 씨 역시 3,900원 돈가스만 팔아서는 가게를 유지하기 힘들다고. 그에겐 또 다른 비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돈가스 하나만 시켜 먹는 손님이 거의 없다는 것.
2명이 와서 3~4개 메뉴는 기본, 5명이 10가지 메뉴를 시키는 진풍경도 펼쳐진다. 그 이유는 바로, 모든 메뉴가 초저가이기 때문인데, 점심시간 기준으로 김치찌개가 2,900원인 것을 비롯해 가장 비싼 치킨도 10,000원을 넘지 않는다.
이익을 적게 보는 대신 많은 양을 파는 박리다매로 유창 씨의 식당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렇듯 그가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바로 네 아이의 아빠였기 때문. 3년 전 아내와 이혼하고 벼랑 끝에 몰린 유창 씨는 어머니의 식당에서 일하며 새 출발을 시작했다.
그곳에서 식당 운영에 대한 오랜 연구를 했고 고가의 장어를 팔던 어머니의 식당을 초저가 식당으로 탈바꿈해 5배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이다.
이미 성공을 이룬 유창 씨지만, 그는 발달 장애를 앓고 있는 둘째 딸 아서가 언젠가 '아빠!'라고 불러줄 그 날을 꿈꾸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열심히 일한다고 하는데, 이들의 애틋한 사연은 방송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네 명의 아이들을 위해 쉼 없이 달리는 싱글파파 유창 씨의 이야기는 1일 오후 8시 10분 채널A '서민갑부'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