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에서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29일 기아차 및 광주시에 따르면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직에서 일하는 A씨가 이날 확진판정을 받아 광주 686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는 광주 서구 한 대형마트에서 근무하는 67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676번은 전날 확진자로 분류됐으며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676번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등 5명이 연이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676번과 접촉한 대형마트 직원 5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676번 확진자의 감염경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기아차는 현재 A씨의 동선을 파악하고 공장 가동과 관련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광주공장 근무자가 확진됐다는 소식을 방역당국으로부터 통보받았고 30일 공장 가동여부와 관련해서는 현재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