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징계 청구·직무배제' 조치의 근거가 된 감찰 결과를 심의할 법무부 감찰위원회 임시회의가 다음달 1일 오전 10시 개최된다.
법무부는 29일 이 같은 일정이 확정됐다면서 "다만 장소와 인원, 명단은 비공개"라고 밝혔다. 감찰위원회 임시위원회가 열리는 장소로는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청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감찰위원회는 검사 징계 사안을 심의하는 외부 자문기구로, 현재 11명의 위원들로 구성돼 있다. 위원 중 외부 인사는 3분의 2 이상이다. 윤 총장 사안 관련 감찰위원회 개최에는 회의 정족수 과반인 6명 이상이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찰위 의견은 강제성이 없는 '권고' 효력만 있지만, 윤 총장 징계 여부 및 수위가 논의될 내달 2일 법무부 징계위원회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