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소문' 문숙, 조병규에 악귀 사냥꾼 카운터 제안

입력
2020.11.29 15:51

'경이로운 소문' 문숙이 조병규에게 악귀 사냥꾼 일을 제안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문숙은 조병규(소문)의 운명공동체인 융인(사후세계에 사는 존재) 위겐으로 변신했다.

이날 위겐(문숙)은 소문의 꿈을 통해 첫 등장했다. 잠시 후 소문과 다시 만난 위겐은 융 지역에 대해 설명하며 "죽은 자와 산 자가 만날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승에 있는 존재가 융에 오게 되면 무의식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문숙은 "악귀를 잡는 게 너의 일이라는 건 들었느냐. 악귀들이 인간 세상에 내려와서 살 수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다. 사람의 몸에 기생해서 사는 것"이라며 "숙주가 살인을 하면 그 영혼을 먹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보통의 인간이 일을 하다 죽을 수도 있다"면서 "일요일, 네가 있던 장소와 멀지 않은 곳에서 내 파트너가 죽었다. 꼭 같이 일해 달라고 강요하는 건 아니다"라고 조병규에게 카운터 일을 제안했다.

문숙은 이날 방송에서 푸른 눈과 은발, 그리고 흰옷으로 신비한 매력을 발산했다. 문숙이 앞으로 보여줄 조병규와의 케미스트리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인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히어로물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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