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X슬리피, "높아지는 전세가에 결혼할 수 있을까"

입력
2020.11.27 09:56

가수 신지와 슬리피가 착한 인테리어 프로젝트 '인테리어머니 시즌2'에 출연한다.

SBSCNBC에서 방영하는 '인테리어머니2'는 '착한 인테리어 프로젝트'로 어려운 청년들에게 무료로 집을 고쳐주는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의뢰인 집에서는 너저분했던 30대 직장인 자취방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남자들의 로망의 PC방 콘셉트 원룸으로 탈바꿈 시켜 화제를 모았다.

두 번째 의뢰인은 직장인 함빛나 씨다. 지난 1회때 함빛나 씨는 비싼 서울 전세살이에 인테리어까지 하기에는 비용이 부담된다며 '인테리어머니2' 제작진에게 인테리어 수리를 요청했다.

함빛나 씨 집은 신축 원룸으로 다른 의뢰인들의 집과 비교해 깔끔하기는 하지만 가구 등 아무것도 없는 본연 그대로의 자취방이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성우씨는 집이 너무 작아 인테리어 효과를 내기가 어렵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신지와 슬리피는 의뢰인과와의 인터뷰에서 5평(16㎡) 남짓 되는 원룸의 전세가격이 1억원이 넘는다는 얘기에 출연진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함빛나 씨는 "2년 뒤 결혼을 할 예정인데 갈수록 높아지는 전세가격 때문에 결혼은 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하소연 했다.

주거 빈곤을 겪고 있는 청년 가구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위한 착한 인테리어 프로젝트 두번째 집 결과는 오는 28일 오후 9시 SBSCNBC에서 공개된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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