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와 철원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춘천시는 25일 오전 소양동 거주 40대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역 내 누적확진자는 72명으로 늘었다.
A씨는 지난주 감염된 3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난 18일 진단검사를 받았지만 당시에는 음성이 나왔다. 이후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 23일 증상이 발현, 다시 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거주지 및 이동경로를 소독했다. 이어 폐쇄회로(CC)TV 확인 등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철원군에서도 이날 동송읍에 거주하는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철원군내 확진자는 군인 38명과 주민 81명 등 모두119명으로 늘었다.
앞서 전날 강원지역에선 코호트 격리 중인 속초 요양병원에서 7명이 무더기로 감염되는 등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