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에 정부 기관 속속 입주

입력
2020.11.24 17:01
경북선관위 등 5개 기관 들어서
금융기관·공기업도 사옥 신축

경북도청 신도시에 정부 기관들이 잇따라 입주하고 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예천군 호명면 신도시 제2행정타운 내 부지 1만㎡에 건축면적 1만427㎡로 지하1층, 지상6층 규모의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가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지난달 27일 예천군 선거관리위원회를 시작으로 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 대구경북지방병무청 안동복무관리센터, 경북북부보훈지청 등 5개 기관(총 120여명)이 입주한다.

합동청사는 행정안전부가 사업비 265억원을 들여 부지 매입과 설계를 거쳐 지난 9월 한옥형 건물로 건축했다. 사무실과 대강당, 다목적홀, 전산교육실, 북카페 등을 갖췄다.

도청 신도시에는 정부 기관 외에도 금융기관, 공기업, 경북도 소속기관이 속속 둥지를 틀고 있다.

경북여성가족플라자가 개관한 데 이어 경북도 인재개발원, 도립예술단, 동물위생시험소가 신도시 이전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대구은행 도청신도시지점은 다음달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착공해 2022년 말 준공한다. 또 한국국토정보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사업비 246억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7층 규모로 사옥을 신축 할 예정이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신도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유관기관 이전이 필수"라며 "신도시가 행정중심도시로 변모하고 도청 소재지로 위상과 면모를 갖추도록 기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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