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열린 장구대회에서 부산 확진자와 접촉한 울산시민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시는 A(50대 남성·남구)씨, B(50대 남성·북구)씨, C(50대 여성·울주군)씨가 각각 울산 176∼178번 확진자가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일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 116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장구 지도사 자격증 시험 성격의 행사에서 부산 65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시는 이들을 울산대병원 음압병실에 입원시키고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장구대회발(發) 감염 확산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에 긴급 대응팀 파견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