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부산진구 글로벌빌리지에서 초ㆍ중등학교 수학교육과 지역 수학문화 대중화를 이끌 가칭 ‘부산수학문화관’ 기공식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수학문화관은 청소년과 일반 시민의 수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수학을 실생활에서 활용하는 등 수학문화의 저변 확산을 위해 건립된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창의적 인재를 키우는 동시에 ‘수포자(수학 포기자)’를 줄이기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자체예산 320억원과 부산시 예산 30억원 등 총 사업비 350억원을 투입한다. 부산수학문화관은 부산진구 부산글로벌빌리지 부지 3,636㎡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9,884㎡로 국내 최대 규모다.
2020년 건축설계와 전시콘텐츠 기본설계를 끝낸 뒤 2021년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22년 3월 개관 예정이다.
부산수학문화관은 층별로 특색을 살려 수학을 재밌고 친근하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개방형 공간으로 만들어질 수학도서관 등 각종 시설과 구조물 등은 이용객의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게 만들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수학문화관은 학교 수학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수학 공교육의 변화와 수학문화 대중화를 이끌기 위한 공간”이라며 “앞으로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호기심과 수학적 사고력을 키워 수포자 예방뿐만 아니라 수학문화 대중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