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하면 울산큰애기 아잉교'…시·중구 홍보활용 협약

입력
2020.11.24 15:00
‘울산큰애기’로 전 국민의 마음을 훔쳐라
전국적 인지도 확보로 브랜드 가치 향상

울산시가 중구가 개발한 관광캐릭터, ‘울산큰애기’를 활용해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시는 24일 오후 3시 시청 햇빛광장에서 울산시와 중구간 울산큰애기 공동 홍보・활용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박태완 중구청장, 울산 중구 관광캐릭터인 ‘울산큰애기’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부 협약식과 2부 기념공연으로 진행됐다.

양 기관은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울산큰애기 캐릭터를 적극 활용해 브랜드 가치 향상과 함께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 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시는 각종 온・오프라인 행사, 축제, 콘텐츠 제작 등에 울산큰애기를 활용하고, 중구는 울산큰애기 사업 추진상황 및 계획을 공유하고, 캐릭터 이미지, 캐릭터 액터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 도시브랜드 가치창출을 위한 상호 업무지원 및 정보제공에도 협력한다.

행사에서 송철호 시장과 박태완 구청장은 울산큰애기 공동 홍보, 활용 협약서를 교환하고, 송 시장은 울산의 멋과 아름다움을 더 널리 알려달라는 취지로 울산큰애기에게 특별 임용장을 수여했다. 또 2부 행사에서는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바다별 중창단(8명)’이 ‘울산큰애기 후크송’ 등을 공연해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송철호 시장은 “공공 캐릭터는 온・오프라인에서 정책 등을 친근하게 알릴뿐만 아니라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등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콘텐츠인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마케팅을 통해 지역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태완 구청장은 “앞으로 울산큰애기가 중구에서 머물지 않고 울산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전국적인 인지도를 넓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큰애기는 울산 중구가 2016년 문화관광형 캐릭터로 개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 주관하는 대한민국 지역・공공 캐릭터 대회에서 2018년 우수상(3위), 2019년 대상(1위)을 수상하는 등 경쟁력 있는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김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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