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대한탁구협회장 선거에서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현재 협회를 이끌고 있는 유 선수위원은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 연임에 성공하게 된다.
협회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25대 대한탁구협회 회장에 유 선수위원이 단독 입후보했다고 전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대한탁구협회장 후보자 등록을 받았는데, 여기에 유 선수위원만 후보로 등록한 것이다.
유 선수위원은 고(故) 조양호 전 회장의 별세로 탁구협회장 자리가 공석이 되자 협회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지난해 5월부터 회장직을 수행해오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규정에 따라 직에서 물러났다. 즉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연임을 하게 되는 격이다.
유 선수위원은 24일 열릴 협회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통해 결격사유를 심사받고 하자가 없을 경우 당선인으로 최종 결정된다. 유 선수위원이 당선되면, 대한체육회 승인을 거쳐 2021년 총회부터 2025년 총회까지의 임기 동안 협회를 이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