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녀, 美 라디오도 접수 완료...글로벌 인기 가속

입력
2020.11.21 16:53


그룹 이달의 소녀(LOONA)가 미국에서 본격적인 흥행 시동을 걸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현지 시간) 미국 유명 라디오 채널 '102.7 KIIS FM'는 공식 SNS를 통해 "이날 오후 9시 이달의 소녀의 세 번째 미니앨범 '미드나잇'(12:00)의 수록곡 'Star'(목소리 English Ver.)를 선곡, 재생한다"라고 밝혔다.

'102.7 KIIS FM' 측은 "이달의 소녀의 'Star'가 플레이 된다. 당신도 이달의 소녀의 노래를 좋아하는가?"라는 문구와 함께 이달의 소녀의 이미지를 게재하며 해당 SNS 게시물을 메인 게시물로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해당 라디오 DJ인 EJ는 "우리 라디오는 신곡들만 플레이 되는데 최근 이달의 소녀를 알게 됐다. 이달의 소녀 노래 중에 'Star'에 푹 빠져서 듣자마자 라디오에서 플레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언급하는 등 이달의 소녀에 대한 큰 관심을 드러냈다.

'102.7 KIIS FM'은 대중적인 인기 라디오 채널로 미국에서도 톱 라디오 채널로 손꼽힌다. 특히 과거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몬스타엑스 등 현재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K팝 아티스트들이 출연했었다는 점에서 이번 출연은 이달의 소녀가 현지에서 받고 있는 관심과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달의 소녀의 미국 시장 진출과 수록곡 'Star'(목소리 English Ver.)와 관련하여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또한 "진입장벽이 다소 높은 미국 라디오 주요 매체에서도 'Star'(목소리 English Ver.)를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극찬을 남긴 바 있다.

이달의 소녀는 앞서 세 번째 미니앨범 ‘미드나잇’(12:00)의 발매 목표로 밝혔던 '빌보드 메인 차트 ‘'보드 200' 진입'에 성공했다. 이들은 112위로 첫 차트에 진입하는 성과를 남겼으며, 현재 본격적인 글로벌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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