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연말연시 사회적 활동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달라"

입력
2020.11.21 14:4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현장을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연말연시 사회적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21일 서울 강남구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방역을 점검하면서 "코로나 확산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국민 여러분도 연말연시 사회적 활동을 자제하고 가능하면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강남구는 학원, 회사, 클럽, 주점 등이 밀집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방역이 필요하다"며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강남구가 지자체 최초로 도입해 23일부터 운영하는 감염병관리센터에 대한 보고도 받았다. 감염병관리센터는 기존 선별진료소를 개편한 것으로, 진단검사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검사 전 과정을 자동화한 시설이다. 그러면서 "감염병관리센터가 성공적으로 운영돼 다른 지자체에 모범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남구 보건소 방문에 앞서 정 총리는 서울 송파구의 마켓컬리 장지물류센터를 찾았다. 정 총리는 지난 5월 쿠팡 부천물류센터 집단감염을 언급하면서 "그 이후로는 물류센터에서 집단감염이 없었다"며 "정부와 업계가 각별히 노력했기 때문"이라 말했다.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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