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의 날' 기념식 찾은 김정숙 여사, 인사도 '김치 스마일'

입력
2020.11.20 17:00


"언제나 우리를 웃게 하는 말 '김치'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김치"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제1회 김치의 날 기념식을 찾아 김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업계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김치의 날 기념식에서 "11월 22일은 한국인의 밥상을 지켜온 김치를 주인공으로 대접하는 '김치의 날'"이라면서 "다양한 재료가 하나하나 모여 22가지 효능을 발휘한다는 의미를 담아 식품으로서는 유일하게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김치의 날인 11월 22일은 지난 2월 '김치산업진흥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지정됐고, 김 여사 설명대로 식품으로서는 유일한 법정기념일이다.




김 여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김치는 괄목할 만한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우리나라 채소농가의 소득 안정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크다"며 "김치 업체들이 그간 기울여 온 노력과 관계 기관의 김치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지원 정책과 해외 홍보활동 등이 거둔 성과"라고 치하했다.

김 여사는 이어 "한류 확산과 함께 김치의 매력을 경험한 세계인들이 김치의 전파자가 되고 있다"며 "김치 종주국의 자긍심으로 1000년을 이어온 위대한 맛의 유산을 이어나가자"고 제안했다.

축사를 마친 김 여사는 김치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들과 9회 김치품평회 수상업체 7곳에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김 여사는 또 '2020 김치 마스터 세프 선발대회'를 찾아 본선 진출자들에게 김치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김치 요리 연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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