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과 하동발(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경남도는 19일 오후 5시 10분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10시 이후 도내에서는 모두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창원과 하동이 각각 5명씩, 진주가 1명이다.
창원지역 신규 확진자는 진해구 초등학교 관련 1명, 창원시 거주 유류유통회사 관련 2명, 일가족 모임 관련 1명, 경로 확인중 1명 등이며 하동지역은 5명 모두 중학교 관련 확진자다.
진주 1명은 사천 부부관련 접촉자다.
창원시 거주 435번(40대 남성)과 436번(40대 여성)은 가족이며, 창원시 성산구 한스시 식당 근무자로 지난 13일 창원시 거주 유류유통회사 관련 확진자인 경남 400번(50대 남성)과 접촉이 있었다.
경남 437번(80대 여성)은 창원 일가족 모임 확진자인 경남 327번 접촉자로 이날 격리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439번(40대 여성)은 진해구 중학생 확진자인 430번의 가족이고, 440번은 진해구 거주 30대 여성으로 감염경로는 확인 중이다.
하동군 중학교 관련 확진자 5명 중 경남 441번(40대 남성)과 442번(10대 여아)은 확진된 중학생인 경남 414번의 가족이다.
경남 443번(20대 남성)과 444번(20대 남성), 445번(30대 남성)등 3명은 하동중앙중학교 확진 학생들이 다수 방문했던 하동군 유니넷 PC방에서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동군 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모두 26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지난 17일 확진된 유류유통회사(경남 394번) 관련 확진자 7명과 같은 날 진해구 웅동초등학교 학생(경남 395번) 관련 확진자 14명 중 19일 업주와 직원이 확진된 창원시 성산구 한스시 식당에서 경남 394번(50대 남성)과 400번(50대 남성), 421번(40대 남성)이 지난 5일과 13일 모임을 가졌던 사실을 확인했으며, 음식점을 매개로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감염 선후관계를 포함한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진주 거주 40대 여성(경남 438번)은 사천 부부관련 첫 확진자인 경남 355번이 다녀간 삼천포 소재 약국 근무자로 능동감시(동선노출자)중 지난 17일 첫 증상이 나타나 18일 검사를 받고 19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