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산악자전거길' 조성

입력
2020.11.19 10:23
내장산 일대 52㎞ 구간


전북 정읍시 내장산 일대에 치유를 위한 산악자전거길이 조성된다.

19일 정읍시에 따르면 사업비 6억원을 들여 내장산 문화광장을 출발해 북면 보림리와 칠보면 수청리를 경유하는 52㎞ 구간에 특색 있는 산악자전거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산악자전거길은 기존에 임도를 활용한 구간 외에 수청저수지 일대가 추가됐다. 산악자전거길 조성에는 이용자를 위한 편의시설은 물론 수려한 운치와 맑은 공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산악자전거협회 등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길표면을 정리하고 안전망을 설치하는 등 안전시설을 늘려 자전거 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시는 산악자전거길 조성이 끝나면 대규모 산악자전거 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홍보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양호 정읍시 산림녹지과장은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국내 최고 수준의 산악자전거길을 조성해 정읍시민은 물론 전국 산악자전거 애호가들에게 색다른 레포츠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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