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또 비상에 걸렸다. 경남지역에서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이 제주도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급히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도는 이날 "경남 소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 등 총 3명이 제주도를 방문했던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A씨 일행은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여행한 뒤 17일 경남의 한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A씨 일행의 체류 일정을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역학조사가 완료된 이후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도 홈페이지에 이동경로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