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에 50억여원을 내놔 ‘기부왕’으로 불리는 유휘성(82)씨가 고려대의료원에 또 10억원을 쾌척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최근 고려대 본관에서 유씨와 함께 발전기금 기부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기부식에는 정진택 고려대 총장, 김영훈 의무부총장, 송혁기 대외협력처장, 정희진 의무기획처장 등이 참석했다.
고려대 상대를 나와 건축업에 종사해 온 유씨는 2011년 10억원, 2015년 10억원에 이어 2017년에는 가족과 평생 살아온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당시 시가 22억원)를 기부했으며, 2019년에도 10억원을 내놨다.
이번에 전달한 기부금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학발전기금과 심혈관 질환 연구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유씨는 “코로나19로 의료계가 힘든 시기에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의학발전과 심혈관 질환 연구를 위해 요긴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