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정용화 "혹한기 훈련 때 있지 노래 틀어달라 애원" 무슨 일?

입력
2020.11.16 11:30

'옥탑방의 문제아들' 씨엔블루가 군시절 최애 걸그룹을 밝힌다.

17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군 복무를 마치고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온 씨엔블루가 4년 만에 완전체로 출연해 '전역돌'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날 강민혁은 군대에서 힘이 된 걸그룹을 묻는 말에 블랙핑크와 있지에 대한 팬심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당시 두 그룹이 부대에서 최고로 인기가 많았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이정신은 "내무반 전체가 '아이유 열풍'이었다"라며 "아침을 아이유 노래로 시작했다"라고 밝혀 아이유에 대한 깜짝 팬심을 고백했다.

한편 정용화는 혹한기 훈련을 하던 밤 있지에 얽힌 특별한 추억이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당시 그는 살 떨리는 추위를 견디며 땅굴 속에서 자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유일하게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던 간부에게 있지의 '달라달라'를 한 번만 틀어달라고 애원했다는 것이다.

이에 간부는 완강히 거부했지만 정용화와 부대 동기들의 간곡한 부탁에 결국 특별히 노래를 틀어 줬다. 정용화는 그날 오들오들 떨면서도 '달라달라'를 따라부르며 잠을 청할 수 있었다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4년 만에 첫 완전체 예능 출연과 함께 쌓아둔 에피소드를 폭발시킨 씨엔블루의 대활약은 오는 17일 화요일 오후 10시 40분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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