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품격있는 전통 수제 기와를 한 눈에 볼수 있는 사설 경주 안강노당기와 공장 내 전시관이 상시 무료 개방된다.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정문길 경주와장은 상시개방에 앞서 11~15일까지 경주시 안강읍 노당기와 공장에서 그동안 자신이 정성스레 빚고 가마에 구워낸 기와를 선보이는 공개행사를 가졌다. 공개 행사에는 1,000여명의 지역 주민을 비롯한 가족단위 외지 관광객들이 주말 나들이 코스로 찾아 우리나라 전통 수제 기와의 아름다움과 견고함에 대해 이해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다른 문화행사와는 차별화된 전통기와 시연으로 관람객들은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에 호평을 쏟아냈다. 정문길 와장은 전통수제 암막새 문양 시연에서 섬세하고 아름다운 전통기와의 문양을 선보였다.
정문길 와장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와장으로 등록된 유일한 인물로 특히 선대의 가업을 전수해 현재 4대에 걸쳐 가업 전통 수제와장 기능 전통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정 와장이 전국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으로 재직 하고 있던 2016년 9 ·12 경주지진때는 전국의 와공의 협조를 요청해 경주시 전역에 걸쳐 파손된 피해 가옥에 기와 및 인력과 기술력을 제공하는 등 지역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향토뿌리기업인 노당기와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경주와장(제43호)으로 인증받아 지역경제발전과 전국 기와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다하고 있다.
정문길 와장은"우리민족의 수제 전통기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계적 기업으로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해 지역경제와 국가 발전에 이바지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