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의 한 아파트 앞에서 밤에 귀가하던 50대 여성을 흉기로 습격한 50대 용의자가 범행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여수경찰서는 13일 광양의 한 모텔에 투숙 중이던 A(50)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9시20분쯤 여수시 신기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B(57·여)씨를 흉기로 팔과 가슴 등을 수차례 찌르고 차를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다. A씨와 B씨는 평소 알고 지내는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