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연♥김가온, '살림남2' 하차 "위로와 응원 받을 수 있었던 시간"

입력
2020.11.12 10:08


배우 강성연과 피아니스트 김가온 부부가 '살림하는 남자들2'를 떠난다.

오는 14일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강성연 김가온 부부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다.

그간 동갑내기 부부의 유쾌한 일상과 워킹맘·워킹파파의 일상을 오가며 웃음과 공감을 선사해 온 강성연 김가온 부부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살림남2’에서 하차한다.

이날 김가온은 가족들과 함께 후배가 운영하는 충남 홍성의 농가를 찾았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알콩달콩한 농촌 체험도 잠시, 김가온은 후배와 함께 서둘러 농가를 떠났다. 그 이유는 바로 코로나19로 인한 ‘無관중·언택트 콘서트’ 때문이었다.

가을밤, 베란다에서 공연을 즐기던 관객들은 김가온의 환상적인 피아노 선율을 듣고 가정의 불빛을 점멸하는 등 열렬한 리액션을 보였다. 김가온의 연주에 맞춰 등장한 깜짝 게스트로 인해 관객들의 환호성이 더욱 뜨거워졌다고 알려져 과연 이날의 게스트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강성연은 “두 아이의 엄마로, 또 배우로서 육아와 연기에 전념하기 위해 하차를 결심하게 됐다. 그동안 ‘살림남2’에 출연하면서 저 역시 많은 분들로부터 위로와 응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진솔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가온은 “방송인이 아닌 저에게도 시청자분들이 과분한 관심을 주시고 때론 따끔한 말로 꾸짖어 주신 모든 것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공연으로 마지막을 장식하게 되어 기쁘다.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하차 소감을 밝혔다.

김가온 강성연 부부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질 '살림남2'는 오는 14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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