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A매치 통산 102호골…최다 골에 한 발 더

입력
2020.11.12 09:42
포르투갈, 안도라 7-0 완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ㆍ유벤투스)가 포르투갈 대표팀 복귀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A매치 통산 득점을 102골로 늘렸다. 이날 득점으로 호날두는 역대 A매치 최다 골 기록 보유자인 이란의 알리 다에이(은퇴)의 109골에 7골 차로 가까워졌다.

호날두는 1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다 에스타디오 벤피카에서 열린 안도라와 평가전에서 득점과 도움을 하나씩 추가하며 팀의 7-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호날두는 2-0으로 앞서던 후반전 시작과 함께 페드로 네투를 대신해 투입됐다.

호날두는 경기장에 들어온 뒤 11분 만에 헤나투 산체스의 골을 도우며 예열을 마쳤다. 이어 5-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40분 마리오 루이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 안도라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호날두는 A매치 통산 102호골을 넣었다. 지난 9월 스웨덴전에서 101호골을 넣은 지 2개월 만이다.

지난 10월 대표팀에 합류했던 호날두는 당시 스페인, 프랑스와의 경기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스웨덴전에서 결장했다. 코로나19에서 회복, 11월 A매치 기간에 다시 대표팀에 소집된 호날두는 복귀 후 첫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팀 포르투갈은 15일 프랑스, 18일 크로아티아와 네이션스리그 A조 조별리그 5, 6차전을 치른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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