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여행상품 싸게 사러 오세요"

입력
2020.11.12 14:53
14일 부산 벡스코서 할인 판매
‘다시 날자 항공여행마켓’ 개최


부산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항공 및 여행업계 지원을 위해 한국공항공사, 벡스코 등과 공동으로 오는 14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다시 날자! 항공여행마켓’ 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김해공항의 운항 정상화와 코로나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김해공항 취항 항공사, 여행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며, 정부가 전국적인 소비촉진 행사로 추진하는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오는 15일까지)’와 연계한 부산지역 대표 행사의 하나다.

이번 ‘항공여행마켓’에는 부산 거점 에어부산과 제주항공 등 국내 대표 LCC(저비용 항공사)를 비롯해 트립어드바이저 선정 '2019 세계 최고 항공사'인 싱가포르항공, 내년 부산발 유럽 직항노선에 취항 예정인 핀에어 등이 참가하며, 국내 대표여행사 모두투어와 부산지역 5성급 호텔 5곳이 참여해 다양한 국내·외 항공권 및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비 지원금이 할인액으로 적용돼 시민들에게 어느 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참여 업체에도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시민들의 여행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을 이겨내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항공권, 여행상품을 구입만 해도 여행을 기대하게 되는 것처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며 함께 이겨나가자는 취지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들께서 찾아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현재 국제노선이 제한적으로 운영되면서 여객이 급감한 김해공항의 운항 정상화를 위해 정부 관계부처에 조속한 입국 재개를 요청하고 있다. 또한 위축된 항공여행 심리 회복을 위해 한국공항공사, 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목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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