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민 창업·창작공간 문 열어

입력
2020.11.11 16:05
11일 '전주 메이커 빌리지' 개소식


전북 전주시민들이 3D프린팅, 목공, 용접, 도색 등 다양한 창업이나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섰다.

전주시와 전주기전대학교는 11일 전주시 완산구 다가동에서 시민들을 위한 창업·창작 활동공간인 '전주 메이커 빌리지'개소식을 가졌다.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억9,000만원이 투입된 전주 메이커 빌리지는 연면적 535㎡ 규모의 창업 및 창작 활동 공간이다. 이 곳에는 3D프린팅실과 목공실, 용접실, 도색실, 기계실, 공구도서관, 공유 사무실, 교육실 등이 마련됐다.

창업자들은 이 곳에서 최신 장비 등을 활용해 시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사무공간도 쓸 수 있고, 창업교육과 네트워크 프로그램도 참여가 가능하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메이커 교육과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전주시는 구도심 활성화를 주도할 복합공간으로 삼아 인근 공구거리와 한국전통문화전당, 남부시장 청년몰을 연계하는 중심공간으로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전주기전대 관계자는 "일반시민과 학생, 예비창업자 등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의 창업 및 창작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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