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부터 제주지역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전체 등교수업'이 가능해진다.
제주도교육청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함에 따라 학사 운영 방안을 조정해 도내 과대학교도 등교 수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과대학교로 분류된 도내 초등학교 15개교, 중학교 9개교, 고등학교 8개교 등 총 32개교들도 지역·학교 여건과 학교 구성원의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하거나 전체 등교를 결정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준은 이미 확대 등교가 가능했던 초등학교 900명 미만 학교, 중학교 700명 미만 학교, 제주시 평준화 일반고 외 고등학교 등 모든 학교에 대해서도 적용된다. 다만 3분의 2 밀집도를 유지한다고 해도 초등학교 1~2학년의 매일 등교와 특수학교(학급)의 등교수업 원칙은 그대로 유지된다.
도교육청은 또 고등학교의 경우 오는 26일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2월 3일까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토록 했다.
강영철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중대본의 발표와 학교 현장, 학부모의 요청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새로운 학사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며 “학교 현장의 안전과 더불어 학력 격차 해소와 안정적 돌봄, 학교 구성원 간 협력적 교육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