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한 스파이' 문정혁과 임주환이 서로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 측은 오늘(9일), 숨 막히는 맞대결과 유치찬란 신경전을 넘나들며 웃음과 설렘, 스릴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는 문정혁과 임주환의 미공개 컷을 공개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신분을 밝히고 공조를 약속한 전지훈(문정혁)과 강아름 (유인나), 그리고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 산업스파이 데릭 현의 행보가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다.
서로에게 범상치 않은 ‘무언가’를 감지한 전지훈과 데릭 현의 심리전도 뜨겁게 타올랐다. 데릭 현은 '헬메스'의 행동대장인 팅커(이종원)에게 전지훈의 뒤를 쫓게 했고, 전지훈 역시 인터폴 요원 김영구(배인혁)를 통해 데릭 현을 감시했다.
여기에 남편 데릭 현이 죽은 소피(윤소희)의 전 연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강아름이 의심의 싹을 틔우며 예측 불가한 전개를 예고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문정혁과 임주환의 미공개 컷이 설렘을 증폭한다. 문정혁은 비밀경찰의 카리스마와 능청스러운 여행작가를 넘나들며 전지훈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강아름을 향한 애틋한 진심은 짜릿한 첩보전 속, '단짠' 로맨스의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여행작가 모드를 켠 능청스러운 미소부터 비밀경찰의 각 잡힌 슈트발까지, 다채로운 눈빛과 표정이 여심을 저격한다.
임주환은 세련되고 지적인 외교공무원 이면에 차가운 산업스파이의 얼굴을 한 데릭 현 역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세상 둘도 없는 로맨티스트와 서늘한 산업스파이의 간극을 자연스럽게 오가는 임주환의 열연에 호평이 쏟아졌다.
만나서는 안 될 두 남자의 '첫 만남' 미공개 컷도 공개돼 눈길을 끈다. 삼자대면에 앞서 전지훈과 데릭 현은 웨딩드레스 숍에서 우연히 마주쳐 긴장감을 고조시킨 바 있다. 각각 강아름의 전 남편과 현 남편, 그리고 비밀경찰과 산업스파이라는 정체를 숨긴 두 사람이 넥타이를 매어주며 서로를 탐색하는 장면은 가히 압권이었다.
스치는 찰나의 눈빛만으로 숨 막히는 긴장감을 만들어낸 두 배우의 시너지가 사진 속에서 고스란히 느껴진다.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 데릭 현의 행보는 로맨틱 첩보물을 더욱더 쫄깃하게 만든다. 소피의 죽음으로 일에 차질이 생기자 새로운 타깃을 찾아 나선 데릭 현은 DDK 메디컬 대표 김동택(장재호)에게 국책사업의 중요 정보를 빼돌리고 있다.
이와 함께 서로를 조여가기 시작한 인터폴 비밀경찰과 산업스파이의 수 싸움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나를 사랑한 스파이' 6회는 오는 11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