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뉴딜 우리동네살리기 공모사업에 '방림2동'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남구는 이에 따라 방림2동 행정복지센터 일대 5만6,000㎡ 부지에 2023년까지 사업비 91억원을 투입해 소규모 주택 정비, 골목길 개선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구는 특히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시설 확충과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해 지하 1층 지상 4층짜리 이음 어울림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이곳에는 주차장을 비롯해 마을 소통방, 공동육아 돌봄센터, 동아리방, 평생학습센터, 역사·문화전시관, 다목적 강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남구는 또 이음 시니어 창업센터를 신축해 마을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일거리를 제공하는 전초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남구는 이밖에도 방림터널과 방림초교 간 195m 구간과 방림터널에서 숭의과학기술고 사이 125m 구간에 각각 동심과 성장을 주제로 한 색깔 있는 테마거리도 조성키로 했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구도심인 방림2동은 기초생활 인프라를 비롯해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지역으로,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 공모사업 선정에 최선의 노력을 했다"며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