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시재생 뉴딜  6곳 선정… 전국 최다

입력
2020.11.03 15:34
진주시 망경동·통영시 도천동·함안군 가야읍
하동군 하동읍·고성군 고성읍·거창군 거창읍


경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전국 47곳 중 가장 많은 6곳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올해로 2회차를 맞은 이번 공모를 위해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18개 시·군에서 신청한 사업에 대한 서면·현장·발표 평가를 벌여 사업성이 우수한 곳을 선정해 국토부에 제출했다.

이번 국토부 최종 선정은 전국에서 제출한 사업에 대한 타당성 평가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총 2,300억원 규모로 추진하는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국비지원은 400억원이다.

선정된 사업들은 총 3가지 유형으로 △공동체 활성화 및 골목상권 활력을 증진하는 일반근린형에 진주시 망경동·통영시 도천동·함안군 가야읍 3곳 △주민생활 공공시설 및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주거지지원형에 하동군 하동읍 1곳 △소규모 동네단위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우리동네살리기형에 고성군 고성읍·거창군 거창읍 등 2곳이다.



올해 3회로 나눠 실시하는 공모사업에 경남은 1회 공모에 1곳, 이번 2회 공모에 6곳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선정됐다.

다음달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되는 3회 공모에도 7곳을 신청했다.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선정으로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민의 주거환경 개선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쇠퇴한 구도심을 활성화시키는 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행으로 도민들이 삶의 질 향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7년 전국 최초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통영시 봉평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포함한 33곳이 선정돼 현재 도시재생이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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