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인단 투표가 3일 0시(한국시간 3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재선인지, 여론조사에서 계속 앞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이변 없이 새 대통령이 될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선 투표는 뉴햄프셔주 딕스빌노치 등 2곳을 시작으로 각 주별로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두 후보의 당락 여부는 3일 밤이나 4일 새벽쯤 판결이 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앞날의 향방을 결정할 이번 대선에서 개표 결과가 박빙일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모두 패배할 경우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
또 패배한 후보의 지지자들이 폭력시위를 벌이거나, 양측 지지자 간의 물리적 충돌 우려도 예상된다.
두 후보 모두 투표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엄청난 대선 후유증에 시달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과연 미국 시민들은 어떤 후보를 선택할지 투표 현장의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