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과 아산에서 50대 남성(아산 60번)으로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직장과 주변 포장마차, 사우나 등지로 확산하고 있다.
천안 동남구 제일보석사우나 연관 감염확산에 이어 두 번째 사우나 관련 확산 사례다.
1일 천안시와 아산시에 따르면 천안에서 40∼50대 여성 3명(천안 272∼274번)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확진자들은 천안 누리스파사우나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감염은 지난달 30일 확진된 아산 60번 확진자와 관련 있다.
이 확진자가 방문했던 신방동 소나기포차 업주가 지난달 31일 확진됐다. 업주는 확진판정 전에 누리스파사우나를 이용했다.
아산 60번 확진자 관련 감염은 직장 동료 5명과 소나기포차 4명, 사우나 4명, 기타 1명 등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아산 60번 확진자의 초기 감염 경로는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천안시는 재난 문자를 발송해 소나기포차(지난달 26일∼30), 누리스파사우나 여탕(지난달 25일∼31일) 이용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