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현장] "송민호 X 쩐다"...송민호, 2년 만 컴백의 이유있는 자신감

입력
2020.10.30 14:21


2년 만의 솔로 컴백에 나선 위너 송민호(MINO)가 이유 있는 자신감으로 또 한 번의 흥행을 예고했다.

송민호는 30일 오후 두 번째 솔로 정규앨범 'TAKE' 발매 기념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두 번째 솔로 정규앨범 'TAKE'에서 송민호는 수록곡 전체를 직접 작사·작곡하며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증명했다. 12개의 인상 깊은 장면(TAKE)들이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나열돼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번 앨범은 힙합을 중심으로 알앤비, 발라드, 댄스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프로듀서 송민호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

송민호의 솔로 컴백은 지난 2018년 발표한 정규 1집 'XX'가 큰 사랑을 받은 뒤 약 2년 만이다. 이날 그는 "덤덤할 줄 알았는데 설레고 떨리고 긴장도 된다. 막상 나왔을 때 어떠한 감정이 들지 궁금하다"라는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뮤지션이 본업"이라고 강조한 그는 "음악에 대해서는 진중하기에 지난 앨범보다 훨씬 많이 참여해서 송민호스러움을 담고자 했다"라고 이번 앨범에 대해 덧붙이기도 했다.

송민호는 "사운드적인 부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사랑이라는 거대한 감정을 나눴을 때 드러나는 미묘한 부분을 디자인하려 노력했다. 듣는 이로 하여금 공감하실 수 있게 만들었다"라고 정규 2집에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을 비롯해 수록곡 12곡의 작사·작곡에 직접 나선 만큼 이번 앨범에 담은 짙은 고유의 색깔에 대한 자신감은 남달랐다.

송민호는 "직간접적인 경험들에서 영감을 받아 곡들을 만들었다"라며 "이번 앨범에 송민호의 생각과 고민, 나의 재료들을 완벽한 창작물로 보이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강조했다.

새 타이틀곡 '도망가 (Run away)'는 차가운 느낌의 벌스(Verse)와 대비되는 랩, 강렬하게 터지는 훅(Hook)이 매력적인 곡이다. 송민호가 기존에 선보인 솔로곡과 또 다른 매력의 감성적인 힙합 넘버로, 낮게 읊조리듯 시작하지만 숨 쉴 틈 없이 쏟아내는 그의 래핑이 인상적이다.

송민호는 타이틀곡 선정 이유에 대해 "사실 타이틀곡을 고르는 것에 있어서 어려운 것은 없었다"라며 "가장 대중적인 후렴이라고 생각했고, 쉽게 꽂힌다고 생각했고, 그중에서도 사운드가 대중적이지만 저만의 색이 담겨있는 것 같아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실 타이틀 후보를 꺼내놓고 주변에 들려줬는데, ('도망가'가) 많이 뽑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끝으로 송민호는 이번 활동으로 듣고 싶은 평가에 대해 "'송민호 X 쩐다'는 말이 나왔으면 좋겠다. '송민호스럽네'라는 말을 듣고 싶다"라고 말한 뒤 "오랜 시간이 흘러도 항상 기대가 되고 궁금증을 계속 자아내고 영감을 드리는 아티스트가 되는 게 목표"라고 덧붙여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송민호의 정규 2집 'TAKE'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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