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독감 백신 맞은 60대 사망...당국 인과관계 조사

입력
2020.10.30 13:15



충북 청주에서 독감 예방 백신을 맞은 60대 남성이 숨져 보건 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30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흥덕구 모 병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A(65)씨가 28일 오전 4시쯤 충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A씨는 백신을 맞은 당일 오후 9시쯤부터 호흡 곤란,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가 맞은 백신 로트는 녹십자사의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 Q60220037'로 확인됐다.

A씨는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내에서 독감 예방 백신을 맞은 뒤 숨졌다는 신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당국은 A씨의 사망과 독감 백신과의 인과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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