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두심이 '백반기행'에서 털털한 매력을 선보인다.
30일 방송되는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 허영만은 변치 않는 연기로 사랑받는 '국민 배우' 고두심과 함께 작지만 알찬 미식의 땅 강원도 속초를 찾아간다. 살랑이는 바닷바람을 가르며 등장한 일일 식객 고두심에 허영만도 반갑게 맞이했다는 전언이다.
고두심은 가을바람에 실려 온 맛있는 속초 밥상을 만날 생각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여행에서 곤드레밥, 생선구이, 감자옹심이 등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다잡은 음식은 물론, 연기 경력 49년 차로 배우 인생만 무려 반세기(?)인 고두심이 멜로물은 단 한 번도 찍지 못한 웃픈 사연까지 공개된다.
'백반기행' 최초로 매니저와 동반 출연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고두심의 매니저는 바로 친여동생이었다. 허영만이 "과거 고두심은 어떤 언니였냐"고 묻자, 제 발 저린(?) 고두심은 "추운 겨울, 풀빵 심부름을 시키고는 한 입도 주지 않았다"며 동생이 말하기도 전에 스스로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고심은 그리운 부모님 생각에 "다시 태어나더라도 또 만나고 싶다"며 특히 지금의 '국민 엄마'를 있게 해준 친정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국민 배우' 고두심과 함께한 '백반기행' 속초 편은 이날 오후 8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