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신규 확진자 58명… 포천 초교 14명 감염

입력
2020.10.29 11:40
용인 골프장 모임 관련 4명 추가

경기지역 소규모 집단감염이 게속되고 있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5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지역 누적 환진자는 이날 0시 기준 5,344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52명, 해외 유입 6명으로 포천시 소흘읍의 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가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학교는 지난 26일 학생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다음날 교사 1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교직원 131명과 학생 859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 그 결과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이 학교에선만 26∼28일 사흘 새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인의 한 골프장에서 열린 모 대학 최고위과정 골프모임 관련 확진자는 4명 추가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다. 이외에도 여주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라파엘의 집 관련 1명(누적 29명), 광주 SRC재활병원 관련 2명(누적 128명), 군포 남천병원 관련 2명(누적 47명), 양주 섬유회사 관련 2명(누적 25명)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안양·부천·광명·구리·안산 등 5개 시에서 6명 추가됐다.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53.8%,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38.0%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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