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

입력
2020.10.28 16:14
다음달 10일 인증 선포식




전남 장흥군은 여성가족부의 여성친화도시에 이어 최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전국 군 단위에서 5번째, 전남 군 단위로는 처음이다.

장흥군은 아동, 여성의 권리 향상과 주민 의식 개선을 위해 전담 조직을 만들고 관련 정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군은 다음달 10일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열 예정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 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을 말한다.

군은 2018년 10월 아동 친화팀을 신설해 유니세프, 아동 복지 NGO 등과 협약도 체결했다. '아동이 행복한 세상, 장흥이 꿈꾸는 미래'를 비전으로 추진 전략을 마련한 끝에 인증에 성공했다.

장흥은 2011년 전국 군 단위 지역 최초로 여성친화도시에 지정되기도 했다. 2016년 여성 대표성 결여를 이유로 재지정에 실패했다가 2018년 1월 다시 지정됐다.

군은 아동친화도시 4개년 계획, 여성친화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5대 목표를 설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당당히 목소리를 내고 권리를 보장받는 지역을 만들겠다"며 "아동과 여성을 포함해 온 가족이 행복한 가족 친화적 지역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군정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