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포토] 우영 "2PM 멤버들, 계산적이지 않아"

입력
2020.10.27 11:45

그룹 2PM의 우영이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7일 한 패션 매거진은 올해 군에서 전역한 우영의 화보를 공개했다. 우영은 갓 제대한 티가 나지 않는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유튜브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에서 2PM '우리집' 무대 영상이 역주행하는 현상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한 우영은 "사실 혼란스럽기도 해요.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단 생각도 들고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그냥 계속해보는 거예요. '이게 유행이니까 빨리해봐야지'라고 생각하는 게 무의미한 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고 할 수 있는 걸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지금처럼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을 땐 더욱 그렇죠"라고 말했다.

우영은 모니터 차원에서 '우리집' 교차 편집 영상을 찾아봤던 경험을 떠올리며 "예전에 멤버들과 함께 한 예능도 찾아봐요. '이때 진짜 웃겼지. 고생했다'라는 생각도 하고요"라고 말했다.

우영은 2PM의 노래 중 역주행했으면 하는 곡으로는 박진영이 작곡한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를 꼽았다. 우영은 "안무도 좋고, '우리집'과 흐름을 같이 하는 클래식한 의상도 좋았어요"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2PM은 과거 짐승돌이라는 호칭처럼 남성적인 매력을 어필했다. 우영은 현재 자신이 생각하는 남성미에 대해 "스스로를 제대로 마주하고 또 판단할 수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가끔은 '이거 못해요'라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예전엔 포장하기 급급해서 내가 잘 모르고, 부족한 건 숨기려 애썼거든요. 그냥 내가 모나고 별로인 부분을 인정할 수 있는 게 멋진 놈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2PM 완전체로 컴백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던 우영은 "어떤 노래를 부르고 싶고, 어떤 춤을 추고 싶은지 정해놓지 않고 그때마다 떠오르는 감정,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멤버들에 대해서는 "계산적이지 않아서 서로 '바보 같다'고 많이 말해요. 활동을 쉬고 있어도 평소에도 그냥 2PM이죠"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우영의 화보는 코스모폴리탄 11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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