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도시성장에 걸맞은 행정구역을 정비해 효율적인 읍ㆍ면ㆍ동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 마련에 나섰다.
27일 아산시에 따르면 10여년 전부터 대규모 아파트 건설에 따른 통ㆍ반 신설이 이어지면서 불부합 행정구역이 발생,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지역과 기형적인 행정경계를 과감히 조정한다.
시는 지난해 온양4동 도시개발지역을 온양1동으로 편입했고, 올해는 온양5동 ‘신용화동’을 행정 및 주민 편의에 맞춰 온양2동으로 경계를 조정했다.
이와 함께 현재 배방읍과 탕정면 등 9개 지구에서 계획인구 약16만명을 수용하는 도시개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행정경계와 생활권 불일치 상황이 발생하고 현재의 행정구역으로는 행정서비스 수요를 감당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옛 도로 등을 기준으로 경계가 이루어진 행정구역을 현실에 맞는 개편에 나섰다.시는 우선 행정구역 조정 정책 수요 분석과 경계조정의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지방자치학회에 용역을 의뢰했다.
오세현 시장은 “50만 자족도시를 준비하며 미래를 예측하는 행정구역 개편은 반드시 선행해야 하는 사업으로 시민의 입장에서 합리적 행정기구 조정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