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길목에서 마주친 천안북일고 vs 마산고

입력
2020.10.26 19:00
천안북일, 콜드게임 승으로 16강 진출 '여유'


천안북일고와 마산고가 16강 길목에서 만났다. 26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32강 경기에서 북일고가 마산고를 꺾고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당초 접전이 예상됐던 이날 경기는 1회부터 북일고의 불꽃 타선이 폭발하면서 일방적으로 진행됐다. 북일고가 1회 6점을 얻으며 주도권을 잡자, 마산고는 2회 말 3점을 뽑아내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북일고의 철통같은 수비에 막힌 데다 5, 6회 추가 실점까지 범하면서 마산고의 여정은 32강에서 마무리됐다.

6회 14 대 3, 콜드게임승을 거둬 전력을 아낀 북일고는 16강에 여유있게 안착하며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대회가 거듭될수록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은 27일 시작된다.





배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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