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의 고성능 및 프리미엄 디비전이자 북미 시장의 주요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인 ‘어큐라’가 전통적인 고객을 위한 ‘리스토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어큐라가 새롭게 실시하는 ‘리스토어 프로그램’은 혼다 및 어큐라 브랜드의 모든 기술을 집약하고 적극적인 소재를 활용해 개발한 ‘스포츠카’인 ‘1세대 NSX’를 대상으로 한다.
1세대 NSX는 당대 최고의 F1 드라이버인 ‘아일톤 세나(Ayrton Senna)’가 직접 차량 개발을 위한 테스트 드라이버로 참여하며 개발된 ‘혼다 최고의 스포츠카’라 불린다.
특히 1세대 NSX는 ‘버블 경제’의 속에서 개발된 혼다의 스포츠카로 경량화를 위해 혼다가 스스로 개발한 100% 알루미늄 모노코크 섀시를 기반의 양산차로 개발되었다.
여기에 F1 및 다양한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완성도 높은 V6 3.0L VTEC 엔진과 넉넉한 공간과 뛰어난 밸런스 및 주행 성능, 그리고 차량 가치를 바탕으로 호평을 받은 차량이다.
이러한 배경으로 이미 이전부터 초대 NSX에 대한 각 튜너들의 다양한 튜닝 프로그램 및 ‘순정 지향의 차량 관리를 위한 요소’들이 여럿 등장하고, 또 독자적인 리스토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업체들도 많았다.
그러나 그 어떤 튜너, 업체보다 ‘브랜드’가 직접 리스토어에 나서는 것은 또 다른 의미가 된다.
실제 브랜드 주도의 리스토어 프로그램의 드장은 단순히 고객에 대한 ‘헌사’의 의미도 있겠으나 브랜드의 정식 프로그램인 만큼 리스토어의 완성도를 기대하게 한다.
다만 제약은 있다. 어큐라 측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NSX의 리스토어는 ‘일본’에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자신의 NSX를 일본에 보낼 수 있는 고객만 리스토어 프로그램이 신청이 가능하다.
대신 향후 신청 현황 등에 따라 미국에서도 리스토어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어큐라의 NSX 브랜드 책임인 ‘존 와츠(John Watts)’는 “미국에서의 리스토어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에는 약 9,000대의 어큐라 NSX가 판매되어 있고, 대부분이 차량이 정상적으로 운영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