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산서 '아시아 비즈니스 엔젤포럼'… 중국, 호주 등 7개국 참여

입력: 2020.10.26 13:43

28일 오후 1시 파라다이스호텔서
스타트업 엔젤투자 위한 국제행사
2016년 서울 이어 국내 2번째 개최
투자설명회 'TIPS IR in Busan' 연계

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재)부산테크노파크, (사)한국엔젤투자협회와 공동으로 28일 오후 1시부터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스타트업 엔젤투자를 위한 국제행사 '2020 아시아 비즈니스 엔젤포럼(ABAF)'과 부산 창업기업 TIPS 선정을 위한 투자설명회 'TIPS IR in Busan(TIPS IR)'을 온ㆍ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ABAF'는 엔젤투자자의 국내ㆍ외 저변확대, 해외 엔젤투자 네트워크 구축, 각국 유망 벤처기업의 해외 투자유치 및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ABAF 회원국을 순회 개최하는데, 이번 부산행사는 2016년 서울 개최에 이어 국내에서 2번째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역대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한국과 호주, 중국, 뉴질랜드, 인도, 싱가폴, 스리랑카 총 7개국의 ABAF 대표, 투자자, TIPS 운영사, 스타트업 등이 참여한다.

1부에서는 개최지 부산을 소개하는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최종열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의 축사에 이어 ABAF 의장인 호주 대표 Jordan,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의 환영사로 행사의 개막을 알린다.

이날 키노트 스피커인 오종훈 대표는 부산의 중견기업 선보공업에서 파생된 전문 투자기관 선보엔젤파트너스 대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아시아 엔젤투자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주제로 ABAF 회원국들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어 7개 참가국 투자자 대표가 각국의 엔젤투자 동향 및 현황을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지며, 한국 대표로는 부산대표 TIPS 운영사이자 벤처캐피탈리스트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권혁태 대표가 발표를 진행한다.

2부에서는 참여국에서 2개사씩 스타트업이 참가해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며, 실시간 질의응답도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에선 엔파티클(온라인플랫폼), 한국해양바이오클러스터(바이오 식품)가 참가한다.

ABAF 행사 종료 후 바로 ‘TIPS IR in Busan’이 진행된다.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란 성공벤처인 등 민간의 역량을 활용해 창업팀을 선별하고, 민간투자와 정부 R&D를 연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TIPS 운영사가 심사위원으로 자리하며, 부산지역 우수 스타트업의 기업설명회(IR)를 통해 투자자와 창업자 간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제공한다. 발표 이후 심사 결과에 따라 3개 기업을 선정해 부산시장상, (재)부산테크노파크원장상, (사)한국엔젤투자협회장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참가 기업은 리얼메이커(대표 박준현), 벤더스터(대표 노주현), 알리스타(대표 심용수), 와이폴라리스(대표 김승연), 이너큐어(대표 이봉근), 코아이(대표 박경택) 등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창업기업의 혁신적 성장을 돕는 엔젤투자는 자금확보뿐만 아니라 엔젤투자자라는 멘토를 확보함으로써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부산시는 2020 아시아 비즈니스 엔젤포럼을 발판으로 삼아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와 협업, 대한민국 벤처투자생태계 발전의 한 축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유튜브 채널 ‘센탑온에어’를 통해 실시간 중계되며, 채팅창에 기업발표에 대한 질문과 응원의 댓글을 남기는 참여자에게 모바일 상품권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전 신청은 온오프믹스ㆍ이벤터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엔젤투자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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