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탈당파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을 요구했다. 더 나아가 내년 4월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국민의당'과도 긴밀한 연대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이제 1년 반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으로 치뤄질 서울ㆍ부산 보궐선거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며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이기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범 야권진영의 단일대오 구축으로, 첫 단추가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는 식의 감별 정치가 연속되는 선거 참패의 가장 큰 원인"이라 꼬집었다. 총선 공천과정에서 탈당한 '무소속 4인방' 중 지난 9월 권성동 의원은 복당이 승인됐지만, 윤상현 홍준표 김태호 의원은 여전히 무소속이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국민으로부터 선택받은 동지를 6개월 넘게 방치하는 것은 정치를 떠나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라면서 "당권을 잡고 있는 사람들의 횡포이자,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감별정치의 망령"이라며 당 지도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과의 연대도 강조했다. 장 의원은 "국민통합을 외치기 전에 우리 편부터 통합해야 한다"며 "국민의당과도 긴밀한 접촉을 통해 함께 선거를 치를 수 있는 방법을 도출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거승리의 공(功)은 비대위에 돌아갈 것"이라며 "복당과 연대 그리고 통합까지, 모든 열쇠를 쥐고 있는 비대위의 빠른 결단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