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인간 중심 모빌리티 글로벌 ‘집단지성’ 모은다

입력
2020.10.23 10:57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모빌리티 석학들과 함께 '인간중심 모빌리티'에 대한 미래 전략과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9~30일 양일간 ‘모빌리티 이노베이터스 포럼 2020’(MIF 2020)을 온라인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MIF는 글로벌 기업 경영자와 석학,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과 혁신 비즈니스 등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MIF는 인류에게 필요한 모빌리티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모빌리티의 혁신과 도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기업, 스타트업, 정부 기관, 정책 입안자, 학계 등에서 초대된 다양한 전문가들이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약 2,800명의 사람들이 MIF 행사장을 방문했으며 지난해 MIF 2019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인간 중심 모빌리티’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현대차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인 ‘현대크래들’은 이번 MIF 2020에서 인간 중심 모빌리티를 현실화하기 위해 ‘비전을 현실로’라는 주제로 모빌리티의 미래 가치를 높이고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지속가능한 가치와 목표를 지켜 나가는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사이드워크 랩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댄 닥터로프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바비쉬 아가르왈 올라 CEO, 데니스 스베르드로프 어라이벌 CEO,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CEO, 지아준 주 뉴로 CEO, 틸티 창 샌프란시스코교통국 국장 등 모빌리티 산업계의 유명 인사와 전문가의 주제별 토론도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지영조 전략기술본부장(사장)과 신재원 도심항공모빌리티(UAM)사업부장(부사장)이 참석한다. 신재원 부사장은 첫째 날 현대차 UAM에 대해 발표하고 지영조 사장은 둘째 날 마지막 발표자로서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인간 중심 모빌리티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예상 가능한 미래는 물론 코로나19처럼 예상할 수 없는 미래까지도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 및 대비해야 한다”며 “다양한 모빌리티 리더들이 참석하는 MIF는 이상을 현실로, 미래를 현재로 만들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이며 현대차그룹은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통해 인류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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