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품 된 방역 마스크… 목걸이 일체형 등 이색 상품 눈길

입력
2020.10.22 19:5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는 이제 생활 필수품이 됐다. 뛰어난 방역 효과로 외출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하지만, 장기간 쓰다 보면 귀가 아프거나 보관 문제 등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한 다양한 아디이어 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마스크에 목걸이가 달린 ‘목걸이형 마스크’가 시판에 들어갔다. 그동안은 마스크에 별도의 끈(스트랩)을 연결해 목에 거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마스크를 바꿔 쓸 때마다 매번 끈고리에 부착해야 하고, 장기간 외부에 노출돼 바이러스에 오염될 우려도 있었다. 목걸이형 마스크는 이런 문제를 개선한 아이디어 상품이라는 게 제조사(엔티바이오) 측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특허청에 디자인 등록도 출원했다.

장기간 마스크를 쓸 때 귀가 아픈 걸 방지해 주는 ‘마스크 걸이 핀’도 눈길을 끈다.

인조 가죽으로 만든 이 제품은 길이 12.5㎝에 세로 1.9㎝ 크기로 고리 양 끝에 각각 2개의 자석이 달려 모자나 옷, 가방 등에 고정이 가능하다. 모자 없이 마스크만 쓸 때에도 걸이 핀을 목 뒤로 이어 사용하면 된다. 마스크 걸이 핀은 상의나 하위 주머니에 걸 수도 있고, 운동 시 가방에 부착해 마스크를 보관할 수도 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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