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반성 중"...나플라ㆍ루피ㆍ블루ㆍ오왼, 메킷레인 래퍼 무더기 대마 흡입 적발 [공식]

입력
2020.10.19 21:26


래퍼 나플라와 루피 등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아티스트들이 대마초 흡입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메킷레인 레코즈(이하 메킷레인) 측은 19일 공식 SNS 등을 통해 이번 논란과 관련한 공식 입장문을 게재했다.

메킷레인 측은 "앞서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된 소식을 접하고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며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 전부는 지난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경찰 조사 당시 메킷레인 소속 아티스트들의 소변 검사 결과는 전원 음성이었으나, 이 과정에서 아티스트들이 2019년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을 시인하며 지난 7월 해당 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다. 관련해 영웨스트는 현재 재판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메킷레인 측은 "이에 대해 메킷레인 레코즈 멤버 전원은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당사 역시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또다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사 차원에서 재발 방지 대책 및 자체 징계 방안을 마련하였으며 앞으로 강력히 대처할 예정"이라고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어 "현재 경영진은 물론 내부 매니지먼트 방식 역시 전면 교체하였으며 각 아티스트들의 사생활 등에 대한 부분을 면밀히 관리하며 체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관리에 더욱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소속사 측은 "메킷레인 레코즈를 항상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과 진심 어린 관심으로 대해주셨을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라고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현재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아티스트는 엠넷 '쇼미더머니'를 통해 얼굴을 알린 래퍼 나플라와 루피, 최근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음원 역주행의 주인공이 된 블루(BLOO)를 비롯해 Owen(오왼) 영웨스트 등이 있다.

한편 앞서 이날 종합편성채널 채널A '뉴스A'는 래퍼 나플라와 루피가 대마초 흡입 혐의로 서울 지방경찰청 마약수사계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8년 방송된 '쇼미더머니 777' 참가 1년 뒤인 지난해 9월 경찰 조사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두 사람이 몸 담고있는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아티스트를 비롯해 지인 5명 등도 같은 마약 혐의에 연루됐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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