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 "관내 요양시설 69개소 2200명 전수 검사"

입력
2020.10.19 15:14
"SRC재활병원 외래환자 170명도 전수 조사"

경기 광주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SRC재활병원 외래환자 중 확진자에 노출 이력이 있는 170명을 19일 중 전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시 신동헌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시정브리핑을 갖고 SRC재활병원 소속 간병인이 최초 확진된 후 보건소 이동검체반 10개반 30여명을 긴급 투입해 1,165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1,117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48명은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유사사례 발생 차단을 위해 요양병원, 요양원, 노인주간보호시설 등 69개소 2,200여명의 종사자와 이용자를 전수검사하고 이후 유증상자 발생 즉시 업무배제 및 신속 검사를 의무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중이용시설인 인근 삼육병원장례식장을 일시 폐쇄하고 이날 재개예정이던 노인복지관, 경로당, 노인복지시설과 장애인시설 등의 개관을 잠정 연기했다.

신 시장은 “상황발생 즉시 24시간 비상체계에 돌입, 오염공간인 재활병원 2~3층을 격리하고 건물전체를 방역 소독하는 등 사태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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