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플랫폼 ‘쏘카’가 사고 싶은 차량을 미리 타보고 살 수 있는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을 출시했다.
쏘카는 19일 오후 2시부터 애플리케이션(앱) 상에서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캐스팅’을 선보이고, 중고차 판매 사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캐스팅은 마음에 드는 차를 미리 타보고 직접 검증한 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이다.
쏘카는 ‘쏘카 앱’에 캐스팅 메뉴를 새롭게 추가했다. 쏘카 회원이라면 누구나 쏘카가 카셰어링으로 직접 관리하고 운영해온 중고차를 온라인으로 더 쉽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판매 차량은 △투싼(2017년식ㆍ1,100만원대부터) △스포티지(2017년식ㆍ1,100만원대부터) △아반떼 (2016년식ㆍ590만원대부터) 등 준중형 SUV, 세단 3종을 판매한다. 캐스팅 모든 차량은 최대 500만원 한도 내 1년ㆍ2만㎞까지 무상으로 보증을 받을 수 있다.
쏘카는 차량운영 데이터로 품질을 평가, 분석해 판매제품을 선별했다. 전문 차량공업사의 품질 검사와 개선 작업을 모두 마쳤다. 유통과정을 최소화한만큼 차량 가격은 시장가 대비 평균 10% 이상 저렴하다. 쏘카는 지속해서 판매 차종과 차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차량 조회부터 구매까지의 모든 과정은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쏘카 앱에서 차량별 가격, 주행거리, 연식, 사고 여부 등 다양한 조건에 맞춰 검색이 가능하다. 또한 차량별 잔여 보증 기간, 편의 사항, 보험 이력 등의 세부 정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차량을 24시간 또는 48시간 동안 미리 타볼 수 있는 ‘타보기’ 서비스도 제공된다. 카셰어링 이용료 수준의 비용만 내면 차량을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전달받아 24시간 또는 48시간 동안 미리 경험해보고 점검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료는 아반떼 기준 24시간 13만원, 48시간 18만원으로 보험, 주행 요금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결제한 타보기 이용료는 구매 시 최종 가격에서 할인된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쏘카의 비대면 서비스 노하우, 차량 관리 기술,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결합해 소비자 위주의 새로운 중고차 구매 방식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플랫폼을 통한 이동 선택권을 확대하고 유연하고 합리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