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라임 사태의 장본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입장문대로 검찰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잡기 위한 조작을 하고 검찰과 야당 정치인들에 대한 로비 진술을 묵살했다면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기정 전 수석과 통화를 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송 의원은 "강기정 전 수석을 수십년 간 접해온 많은 사람들은, 그래서 그의 성품을 잘 아는 사람들은 그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김봉현 등에 대해 고소를 하고 조선일보를 규탄하는 것을 보면서 그의 진정성을 신뢰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또 "대통령 말씀대로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 진상이 규명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16일 옥중 서신을 통해 검사장 출신 야당 정치인을 통해 로비를 하고 현직 검사를 대상으로 접대를 했다는 내용 등을 폭로했다. 김 회장은 "검찰 출신 변호사로부터 강기정 청와대 전 정무수석을 잡아주면 보석으로 재판받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