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 권도운 측 "오늘(17일) 공황장애로 입원, 심리적 부담 때문인 듯"

입력
2020.10.17 13:45


최근 커밍아웃을 선언한 가수 권도운이 공황장애로 입원했다고 알렸다.

권도운 소속사 믿음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공식입장을 내고 "권도운이 공황장애로 오늘(17일) 새벽에 입원하게 됐다. 평소 공황장애 증상이 있었다. 입원한 적도 있었다. 커밍아웃 이후 관련 악성 댓글이나 스트레스 등 심리적 부담감 때문에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권도운은 당분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건강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권도운은 지난 2009년 제2회 tbs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 작사상, 작곡상 등 3관왕을 석권하며 가요계에 입문한 트로트 싱어송라이터다.

지난 6일 권도운은 소속사를 통해 공식 커밍아웃을 했다. 2000년 홍석천에 이어 연예계에서는 20년 만에 두 번째 커밍아웃이며, 가요계에서는 최초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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