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빌보드 뮤직 어워드' 2년 연속 2관왕 정조준

입력
2020.10.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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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빌보드 '핫 100'을 휩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년 연속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2020 Billboard Music Award)' 2관왕에 오를까.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2020 Billboard Music Award)'는 15일 오전 9시(한국 시간)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개최됐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매년 빌보드 지 주관으로 열리는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다. 전 세계 대중음악계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빌보드 차트'에서 한 해 동안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아티스트에게 상을 수여 한다. 당초 지난 4월 개최 예정이었던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 차례 연기, 이날 진행됐다.

올해 시상식 호스트는 3년 연속으로 켈리 클락슨이 맡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은 무관객 형식으로 진행됐지만 연륜이 느껴지는 켈리 클락슨의 진행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무엇보다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방탄소년단의 수상 여부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해 왔으며,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의 경우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에는 '톱 듀오/그룹' 부문에서 첫 수상의 기쁨을 안으며 존재감을 입증했던바, 올해 시상식에서도 '톱 듀오/그룹'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방탄소년단이 또 한 번 2관왕에 오를지 기대가 모였다.

또 이날 방탄소년단은 퍼포머로서 신곡 'Dynamite(다이너마이트)'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이 최근 빌보드 '핫 100' 차트 정상을 휩쓰는 기염을 토한 'Dynamite'로 어떤 역대급 무대를 완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호스트 켈리 클락슨 역시 "오늘 관객이 없지만, 멋진 공연들이 대기 중"이라며 "대한민국에서 방탄소년단(BTS)도 함께한다"라고 무대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엠넷에서 생중계되고 있다. 방송인 오상진 안현모가 진행과 통역을, 'BTS : THE REVIEW'를 집필한 음악 평론가 김영대가 해설자로 나섰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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